오은영, 반복된 외도 의심 남편에 “변화 없으면 이혼 고려해야” #오은영 #결혼 #지옥 #고발 #부부 #아동 #신고 #알코올 #치료 #욕구 #조절 #MBC #부부 #갈등
topstarnews.net오은영, 반복된 외도 의심 남편에 “변화 없으면 이혼 고려해야” #오은영 #결혼 #지옥 #고발 #부부 #아동 #신고 #알코올 #치료 #욕구 #조절 #MBC #부부 #갈등‘고발 부부’ 남편, 단란주점·여성들과의 채팅 해명에 오은영 “그건 뻔뻔한 것” 일침.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고발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반복된 여자 문제와 술, 그리고 아이까지 신고에 엮인 상황에서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금주와 치료를 권고하며, 변화가 없다면 이혼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월 19일 밤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88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고발 부부’가 등장했다. 앞서 아내의 네트워크 사업과 남편의 심각한 음주 문제로 갈등을 드러냈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남편의 여자 문제와 그 여파를 털어놓았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이 잠든 사이 지문 인식을 이용해 휴대전화 잠금을 풀고 500만 원을 이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남편이 단란주점에서 한 번에 수십만 원씩 지출하는 일이 반복돼 돈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통장으로 옮긴 것이라고 맞섰다. 네트워크 사업도 남편의 유흥비로 빠져나가는 돈을 메우고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최근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여러 여성들과의 사적인 채팅방을 발견했다며, 남편의 여자 문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처음 남편의 여자 문제를 알게 된 것은 첫째가 3~4살이던 무렵이라고 회상했다. 친정에 가 있던 중 불길한 느낌에 집으로 돌아와 보니, 집 안에서 남편이 낯선 여성과 함께 누워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남편은 술에 취해 길가에 앉아 있던 여성을 도와주려 집으로 데려왔고, 함께 술을 마시다 잠들었을 뿐 이후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내는 이후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남편이 사과하기보다 죽겠다고 소동을 벌였고, 자신은 상처를 표현할 겨를도 없이 남편부터 말려야 했다고도 말했다.
남편은 아내와 대화가 되지 않아 늘 외로웠고, 자신을 반겨줄 사람이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수위가 높은 잘못에도 자신의 이유를 붙이며 ‘조금’, ‘살짝’, ‘가끔’ 같은 표현으로 행동을 축소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끄러워 자신을 방어하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건 뻔뻔한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또한 아내의 네트워크 사업과 남편의 술, 여자 문제는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부부의 갈등은 첫째 아이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있었다. 첫째의 방 칠판에는 “죽고 싶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고, 최근에는 엄마에게 “안 아프게 죽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봐 달라”고 말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러나 남편은 아들에게 “뭐 하자는 얘기야?”라며 다그치듯 반응했다.
첫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모가 과거 거의 매일 싸웠고, 자신이 말리다 싸움의 불똥이 튀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엄마 아빠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는 아빠와 달리 엄마의 마음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부부가 언성을 높이자, 아이는 엄마를 끌어안고 두 손을 모은 채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눈물을 보였다.
첫째와 남편이 아내를 신고하게 된 과정도 소개됐다. 첫째가 엄마에게 어깨를 맞았다고 털어놓자, 남편은 아이에게 정말 신고하고 싶다면 신고하라고 했다. 남편은 과거 아내가 첫째에게 아침으로 컵라면을 먹여 보냈다는 이유로 아동학대 신고를 한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첫째와 신고 제도를 싸움의 도구처럼 사용했다며 “이 집에서 가장 힘든 사람은 첫째”라고 강조했다. 엄마를 신고하면 배신한 것 같고, 신고하지 않으면 아빠가 실망할까 두려운 아이가 양쪽 부모에게 모두 상처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단순히 술을 줄이는 수준이 아니라 금주가 필요하며, 알코올 관련 치료와 욕구·충동 조절 치료를 함께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내에게는 여전히 사랑과 관심을 구하는 첫째를 밀어내지 말고 다시 엄마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노력한 뒤에도 관계에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면, 이혼까지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녹화가 끝난 후 둘만 남은 대기실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내가 많이 미안했다. 힘을 합쳐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곧 아내에게도 변화를 요구하며 다시 언성을 높였고, 결국 제작진까지 나서야 했다. 방송은 두 사람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변화와 꾸준한 노력이 필수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며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