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pstarnews.net이창동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파이널 예고편 공개 #가능한사랑 #이창동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넷플릭스 #베니스국제영화제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 두 부부의 욕망이 교차하는 ‘가능한 사랑’. (사진=넷플릭스)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이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파이널 예고편을 선보였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오는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이렇게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겨진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네 인물의 얽힌 관계 속에서 현실의 상처와 욕망이 어떻게 드러나는지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이다.
파이널 예고편은 골목길을 걸으며 가요 ‘사랑밖에 난 몰라’를 부르는 전도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웃고 있지만 어딘가 처연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는 전도연이 연기한 ‘미옥’은 남편 ‘호석’(설경구)을 떠올리며 “자기 속에 뭐가 있는데 그걸 끄집어내기가 무서운 거예요”라고 말하고, 이 한마디로 해고 노동자로 살아온 호석이 겪어온 지난 시간의 무게를 짐작하게 만든다.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다 눈물을 흘리는 미옥을 바라보는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의 시선도 눈에 띈다. 눈을 반짝이며 그 모습을 지켜보는 예지는 인터뷰 대상이자 친구가 돼가는 미옥에게 점차 마음을 열어가고, 두 사람은 감독과 피사체를 넘어선 관계로 가까워진다. 골목에서 살갑게 인사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두 여성이 일상 속에서 서로에게 기대는 친구로 서 있는 순간이 드러난다.
반면 미옥이 예지와 그의 남편 ‘상우’(조인성) 부부를 바라보는 복잡한 표정은 두 부부 사이에 놓인 보이지 않는 경계를 보여준다. 서로에게 다가가려는 순간에도 허물 수 없는 벽이 존재한다는 암시가 더해지면서, 인물들 사이의 긴장감이 서서히 쌓인다. 이 흐름 속에서 예지는 미옥과 호석에게 함께 휴가를 가자고 제안하고, 네 사람이 별장에서 보내는 시간과 미옥·호석의 과거 기억이 교차되며 두 부부의 만남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시선을 모은다.
예고편에는 해외 평단의 반응도 함께 담겼다. “심장이 멎을 듯이 경이로운 이창동의 작품. 평점: A”(데이비드 얼릭, 인디와이어), “시대를 넘어 길이 남을 영화”(빌게 에비리, 뉴욕매거진),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감독의 찬란하고 깊은 울림”(제시카 키앙, 버라이어티), “눈부신 연기”(제임스 모트람, 라디오 타임스), “올해의 영화”(데이비드 캔필드, 할리우드 리포터)라는 문구가 차례로 등장하며 영화가 받은 평가의 온도를 전한다.
‘가능한 사랑’은 이미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여러 성과를 거쳤다.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고,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에서 TIFF 에버트 감독상을 받았다. 이어 밀밸리영화제 어터상 등을 연달아 수상하며 해외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해외 영화제 반응에 이어 국내에서도 극장 개봉과 다양한 상영을 통해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영화제를 거치며 형성된 입소문이 국내 관객의 반응으로 이어졌고, 넷플릭스 공개를 앞둔 시점에서 다시 한 번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창동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창동과 오정미가 각본을 함께 쓴 ‘가능한 사랑’에는 네 배우의 조합이 중심에 선다. 전도연과 설경구가 해고 노동자 부부 미옥과 호석으로 호흡을 맞추고, 조인성과 조여정이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와 남편 상우로 등장해 서로 다른 위치에 선 두 부부의 관계를 펼쳐낸다.
제작은 파인하우스필름(주), 어나니머스 콘텐츠, 나우필름(주)이 맡았고,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영화로 완성됐다. 극장 개봉과 세계 영화제 일정을 거친 ‘가능한 사랑’은 오는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